• 목록

노인성난청 증상 및 대처법, 부모님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곳곳에서 노화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하얘지며, 신체 각 기관도 점점 약해지며 퇴화하게 되는데요. 청력도 점차 감퇴하여 난청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노인성난청 은 고음역의 소리부터 점차 듣기 어려워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초기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데요. 그러나 난청이 점점 심화하면 대화가 불편해지고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워져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우울증과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부모님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노인성 난청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생각해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되는데요. 오늘은 노인성 난청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인성난청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여러 기관이 노화하는 것처럼 청각기관도 점차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로써 발생하는 청력 감소를 노인성 난청이라고 하는데요. 대개 60~65세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진행하며, 초기에 명확한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노인성 난청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나,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난청 진행을 예방하고 청력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일반적으로 노화의 한 과정으로 인식되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난청이 심화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성 난청을 방치하면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 우울증,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자꾸 내 말을 되묻는다면?

노인성난청 은 갑자기 발생하기보다 서서히 진행하고, 양쪽 귀가 점점 안 들리게 되어 청력이 저하되는 것을 알아차리기 힘든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초기에는 고음 영역부터 저하하므로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만 생각할 때가 많은데요.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대화 중 상대방의 말을 명확히 알아듣지 못해 되묻는 경우가 많으며, 고음역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스, 즈, 츠, 프, 흐 등의 높은음의 자음 소리를 잘 듣지 못하고 명확히 구별하지 못합니다. 특히 여자나 아이 목소리를 더 알아듣기 힘들어 하는데요.

이 외에도 전화 통화를 힘들어하거나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하기 어렵고, 다른 사람의 말이 웅얼거리거나 얼버무리는 것처럼 들리며, 작은 소리는 안 들리고 큰 소리는 지나치게 시끄럽게 느껴지거나, TV 소리가 너무 크다고 사람들이 불평하는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하고 세밀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세밀한 청력검사로 노인성난청 진단!

65세 이상의 연령에서 청력검사를 시행하여 양측 대칭적으로 전음성 난청(10dB 이하) 형태를 보이고, 외상이나 귀에 독성이 있는 약물 사용, 귀의 질환, 소음에의 노출, 귀 수술 등의 과거력이 없으며 가족력이 없을 경우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합니다.

이러한 노인성난청 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난청의 진행을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 치매 발생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따라서 본인이 청력 저하를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주변 가족들이 부모님의 청력 변화를 유심히 살피고, 필요할 경우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삶의 질 향상을 돕는 보청기 치료

노인성 난청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약물 치료, 고압산소 치료, 보청기 착용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보청기 착용은 청력 저하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생활 적응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약간의 청력 손실이 있을지라도 적절한 보청기를 착용하면 청력 손실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나이가 들면 당연하다고 하시는 것들을 그냥 두지 말고, 조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