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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이명 당신의 귀는 지금 어떤 소리를 듣고 있나요?

세상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 기능인 청력은 우리가 일상을 유지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중요한 감각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고, 사랑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을 인지하는 등 청력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보다 안전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남에게는 들리지 않고 나에게만 들리는 이상한 소리가 있다면 어떨까요? 어느 날 갑자기 귀에서 '삐-' 소리나 '웅-' 하는 소리, 혹은 '매미 우는' 소리 등 외부에서는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이러한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기 시작한다면 이명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난 증상이라면 이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질환으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고 우리 몸이 보내오는 신호일 수도 있어 가볍게 여겨 방치해서는 안 되는데요. 오늘은 서면이명 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고, 그 원인과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내 귀에서만 계속 들리는 소리가 있어요.

이명은 외부에서 아무런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귀 혹은 머릿속에서 '삐-' 하는 소리나 '웅-' 하는 소리처럼 특정한 의미가 없는 이상 음감, 즉 단순음이 들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소리가 주변 사람들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고 오직 자신에게만 들려 남에게 말 못 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서면이명 은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양한 신체 질환에 동반되는 증상일 수 있어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이명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난청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명 증상을 겪는 환자의 약 50% 이상이 불면증이나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함께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이명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면이명 모두 다른 소리로 들려요.

이명의 특징은 개인마다 들리는 소리가 모두 다르다는 점입니다. '삐~'하는 고음의 소리부터 '윙~', '찡~' 하는 소리, '매미 우는 소리' , '바람 소리', '물 흐르는 소리', '종소리' 등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또한 주변이 조용할 때 심하게 느껴지거나,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때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특히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과로할 때,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심해지는 양상을 보여 재발이 잦은 편에 속합니다.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이명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발이 잦은 특성이 있으므로, 증상이 발생한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비교적 회복이 잘 되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하게 되면 난청을 초래하거나 재발이 잦아져 만성화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면이명 개선을 위해서는 약물치료, 고압산소치료, 보청기 착용 치료, 이명 재활치료,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적용될 수 있는데요.

약물치료로는 이명 증상을 개선하고 귀의 기능 회복을 도울 수 있으며, 난청이 동반된 이명의 경우 보청기 착용을 통해 난청이 계속 진행하는 것을 예방해 볼 수 있습니다. 고농도 산소를 투여하는 고압산소치료는 이명 소리에 대한 뇌의 민감도를 줄여주고, 소리에 대한 의식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명 재활치료 역시 이명 소리에 대한 뇌의 민감도를 줄이고, 이명에 대한 인식을 조절하여 생활에 지장을 덜 받도록 도움을 주는데요. 더불어 전류의 흐름을 만들어 이명 소리의 강도를 줄일 수 있는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는 서면이명 도 있어요.

일반적인 이명과 달리 마치 심장이 뛰는 것처럼 '쿵-쿵-' 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쏴-' 하는 혈류 음이 들리는 이명도 있는데요. 이를 박동성 이명이라고 부릅니다.

박동성 이명은 귀 주위 혈관의 혈류량 증가나 혈류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발생하는 이명인데요. 비박동성 이명보다 원인을 찾기가 비교적 쉬워 그에 맞는 치료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해볼 수 있습니다.

귀 뒤 정맥의 문제라면 이비인후과적 수술이 시행될 수 있으며, 두개 내 고혈압이 원인일 때는 이뇨제 같은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동맥과 정맥의 비정상적인 연결이 문제라면 신경외과 진료를 병행하기도 하는데요. 영상 검사에서 혈관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꾸준한 관찰 및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혹시 어떤 소리의 이명을 듣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명은 세밀한 진단과 조기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대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