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돌발성난청어지러움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법

청력은 귀로 소리를 듣는 힘을 말하며, 이러한 소리를 감지해 내는 감각인 청각은 오감 중에 비교적 손상되기 쉬운 감각이기도 합니다. 시력은 떨어지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지만, 청력 저하는 서서히 진행되면서 알아차리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어지럼증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돌발성난청입니다. 돌발성난청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영구적인 청력 손실이 남을 수 있는 응급질환인데요. 오늘은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돌발성난청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발생하는 돌발성난청어지러움

돌발성난청은 원인 없이 갑자기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발생하는 난청으로, 순음 청력검사 상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말합니다.

갑자기 청력이 뚝 끊긴 듯한 느낌이 드는 것과 함께 어지럼증이 동반되는데요. 무엇보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청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따라서 갑자기 돌발성난청어지러움 과 이명, 이충만감이 나타나면 세밀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돌발성난청 증상의 특징은?

돌발성난청은 말 그대로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청력 손실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 및 특징을 알아두고,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귀가 꽉 막힌 느낌이 동반되면서 갑자기 잘 안 들린다.

➤ 평형장애가 동반되기도 하며, 일상에서 공간 인식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 돌발성난청어지러움 과 메스꺼움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 윙~, 삐~하는 고주파성 이명이나 주변 소리가 왜곡되어 들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 주로 한쪽 귀에서만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한데요. 특히 어지럼증이 심할 때는 뇌졸중이나 다른 중추신경계 질환과의 감별도 필요하므로 세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신속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돌발성난청은 내이 혈류의 갑작스러운 차단, 바이러스성 감염, 자가면역성 질환, 약물 부작용, 과도한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장시간 이어폰 사용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돌발성난청어지러움 과 이명, 이충만감이 나타나면 다른 내이 질환과의 감별이 우선되어야 하는데요. 특히 메니에르병과 유사하므로 이를 감별 진단해 치료를 시작해야 영구적인 청력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압산소치료, 돌발성난청에 적용할 수 있을까?

돌발성난청은 신속하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청력 회복에 영향을 미치므로, 돌발성난청어지러움 등 갑작스러운 변화가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발성난청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내이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혈류를 개선하는 스테로이드 약물 요법이 주로 시행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약물치료와 함께 고압산소치료가 활용되고 있는데요. 고압산소치료는 일정 압력 이상의 환경에서 높은 농도의 산소를 공급하여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기 쉬운 내이 조직에 산소 공급을 증가시키는 치료입니다.

이를 통해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돕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혈류 장애가 돌발성 난청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만큼, 산소 농도를 높여 내이 조직의 산소포화도를 개선하는 고압산소치료는 스테로이드 요법과 병행 시 청력 회복에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보청기 착용이나 청력 재활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돌발성난청은 원인을 명확히 감별하고 증상 발생 후 가능한 신속히 치료를 시작해야 영구적인 청력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조금이라도 청각 이상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청력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