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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두통이 발생한 경우 응급두통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핑 이비인후과 신경과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누구나가 한 번쯤은 두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받거나 공부가 잘되지 않을 때, 또는 회사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두통은 발생하는데요. 

이렇게 발생하는 두통은 대부분 생리적인 두통으로 갑갑한 상황이나 자극받는 현장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두통이 발생해 참기 힘든 정도가 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해야 하며 혹시 모를 응급두통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요.

오늘 핑 이비인후과 신경과에서는 갑자기 두통이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으로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응급두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응급두통이 따로 있는 건가요?

두통은 흔히 머리가 아픈 증상으로 이마에서부터 관자놀이, 두피, 후두부, 윗목 및 뒷목 등을 포함하는 부위에서 느끼는 통증을 말합니다. 

이러한 두통은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자 질환으로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차성 두통은 두통을 발생할 만한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증상에만 기초하여 진단하는 두통으로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두통, 만성두통 등이 있습니다.

이차성 두통은 확실한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증후성 두통으로 외상, 뇌종양, 뇌혈관질환, 감염성 질환(뇌수막염, 뇌염 등), 내과 질환 등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두통을 말합니다.

이차성 두통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갑자기 두통이 발생해도 진통제만으로 두통 증상만을 완화하게 되면 질환을 더욱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이차성 두통이 대부분 응급두통에 속합니다.

응급두통은 말 그대로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신체에 장애를 남길 수 있는 두통으로 이러한 응급한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뇌 검사를 시행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어떤 증상의 경우 응급두통으로 병원을 즉시 찾아야 할까요?

갑자기 두통이 나타난다고 해도 의식이 없거나 크게 외상을 입지 않으면 그 즉시 병원을 찾는 경우는 잘 없는데요. 하지만 꼭 의식소실이나 사지 마비 등의 증상이 없더라도 

응급두통일 수 있으므로 나타나는 증상이나 두통이 발생한 상황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두통이 발생한 것이 뇌출혈이나 뇌경색, 뇌종양, 뇌혈관질환, 뇌의 감염성 질환 등으로 인한 것이라면 조기 치료하지 못할 경우 생명이 위험하고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응급두통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무엇이 응급두통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대한두통학회에서 어떠한 경우와 증상이 응급두통으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그 위험 신호에 대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 대한두통학회에서 제시하는 두통의 위험 신호 12가지

1.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될 때

2. 두통이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는 경우

3. 일반 진통제를 수 일 복용하였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4. 과로, 긴장, 기침, 용변 후 또는 성관계 후에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

5. 50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었을 경우

6.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고 구토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

7.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하며, 전신 무기력,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는 경우

8. 점차 시력이 떨어지고 팔, 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균형을 잡기 힘든 경우

9. 의식 수준이 떨어져 혼미하거나 자꾸 졸거나 자려고 하는 경우

10. 과거 경련발작을 했던 적이 있거나 머리를 다친 후 두통이 발생한 경우

11. 다른 이유로 항응고제를 사용 중인 경우

12. 임신 중이거나 암으로 치료 중인 경우

위의 상황이나 양상의 두통이 발생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 위험한 질환의 유무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흔하게 호소하고 경험하는 두통은 이렇게 응급을 요하는 두통보다는 대부분 일차성 두통이 많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평소 두통이 있는 분들은 

두통 중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료를 통해 이차성 두통의 가능성을 감별하는 것이 좋으며 본인의 두통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흔하다고 해서 방치하거나 가볍게 여기지 말고 갑자기 두통이 발생한다면 최근 사양의 MRI 기기를 갖추고 0.4~2mm 간격과 조영제 사용 촬영으로 

작은 종양까지도 놓치지 않는 이비인후과 신경과를 방문해 상담 및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